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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5일 월요일

[영화리뷰 ] 타워 Tower 2012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주연 : 재난블록버스터


오늘 병원갔다가 집에와서 우유 한잔 하고 있다가 언니가 퇴근하고 급 영화보자고 그래서
냉큼 '타워' 보고왔어요.

오늘도 마찬가지로 스포없이 영화 포스팅시작할게요.


 


엄청난 돈을 투자했다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타워'






 


이 영화는 주연부터 조연까지 스팩타클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요.
해운대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많이 겹쳐서 해운대 감독님이랑 같은 감독님이 제작한 영화인줄 알았는데
김지훈 감독님은 영화 7광구를 제작하신 감독님이셨어요. (헐, 7광구 완전 욕하면서 봤는데, 감독님 지송.)


 


전반적으로 영화후기는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영화 자체는 볼거리가 분명히 많지만,
사건을 만들기 위해서 너무 억지스럽지 않았나 싶었어요.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만들겠다는 김지훈 감독님의 포부는 이해하겠지만
우선 영화 전반부터 너무 이건 우리나라 문화가 아니지않나 싶었달까요.
볼거리가 공감대까지 유발하지는 못했던점이 많이 아쉬워요.


 


108층 초고층 빌딩을 소재로한 영화 '타워'
그것도 대한민국 최고의 쌍둥이 주상복합 아파트로다가.




 


아름다웠고, 멋있었지만 공감할 수 없었던 이장면.
아무리 우리나라가 요즘 파티문화를 들여온다고 해도 이렇게 다이나믹한 파티문화
그것도 아파트주민을 상대로다가?


 


무슨 아파트에 말도안되는 보안시스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거 볼거리는 분명히 많지만 현실성과 너무 떨어지고 공감도 안가는 아쉬운 부분이었던거 같아요.
물론, 저 개인적으로는.


 


김인권씨, 진짜 어느작품에서 만나도 존재감 확실하고 맛깔스럽게 연기 잘하시는거 같아요.ㅋㅋ
이분의 영화 명대사는 '할..할렐루야?', '쓰나미를 내려주세요!!!!!!!!!' ㅋㅋ
그냥 영화로만 보면 유머스러웠고 재미있었지만 현실적으로 봤을땐 너무 억지스러웠다는게 흠.
궁금하시면 영화보시면 알게 되실거에요 ㅋ


 


이한위씨, 깨알같은 드립으로 나오는 장면마다 유머 선사하세요 ㅋㅋ


 


소방관으로 출연해주신 안성기아저씨.
근데 너무 활약도 없고 영화에서 구지 필요했던 케릭터 였을까 생각하게 되는.


 


설경구씨,  명언 한마디 생각나네요
'일가족 3명 구조했습니다 우리애기 강아지까지 ... 그러니까 무전끊어 이 개새야 !!!!!!!'
영화보다보면 짜증나게 정말 현실에서도 그런지 안그런지 모르겠지만 상류층 감싸고도는
뭐 그런 장면 뭔가 그래도 현실가능성 있어보여서 공감갔던 장면.


 


도지한, 영화 처음 등장보다도 영화를 보다보면 빠져들었던 흡입력 있던 배우로 기억남아요.


 


도대체가 이해가 안됬던 장면
불나면 엘리베이터 타지말라고 그렇게 조기교육을 받았는데
엘리베이터로 몰려드는 멍충아들.


 


김상경씨, 영화보는내내 일반인이라고 보기 어려웠던 소방관같았던 역활.
완전 히어로, 영화로 볼땐 저런아빠 멋있다, 현실에선 우리 살기도 바쁜데 왜저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엄청난 108층 빌딩의 회장님으로 잠깐 출연하던 차인표씨는
영화속에서 순간이동을 하시죠..


저는 뭐 그냥 볼거리 많고 웃다 울다 보며 지루할틈은 없었다만,
영화 보는 중간중간 그래도 이건 너무 억지스럽나 싶지 않나 싶었던 영화에요.


그냥 가볍게 영화를 즐겨보시는 분들은 봐도 나쁘지 않게 보실거 같구요.
영화를 뜯어보시는 분들이나 스토리라인 구성을 생각하시며 보시는 분들은 안보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평점주기가 애매한데 저는 그냥 50점 ㅋㅋㅋ
아직 우리나라에서 블록버스터 영화에는 한계가 있는거 같아요.
팝컬럼니스트 김태훈씨와 이동진씨가 말씀하셨던거처럼 재난 영화를 만들려다 재난이 되어버린 영화 혹은
창의성 없는 블록버스터 볼거리의 허망함이라는 말이 적합한거 같기는해요.

창의성이 부족했던게 너무 도드라져 보여서 안타까웠던 영화.
그래도 볼만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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